소방공무원도 성금 기부…빵·도시락 전달도 계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에 각계에서 정성스러운 후원이 잇따랐다.

대구·경북에 코로나19 극복 성금·물품 후원 이어져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코로나19 특별성금 2천500여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대구소방본부 측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소방공무원들이 힘을 다하고 있지만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율로 성금을 모았다"고 전했다.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코로나19 극복 성금 6천40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지사에 기부했다.

대구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시·도민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희망의 불씨를 피웠으면 하는 뜻에서 회원들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제주시연합청년회 등 제주 43개 읍·면·동 청년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450만원을 기탁해왔다고 밝혔다.

도는 경북청년봉사단의 행복도시락 나눔 봉사활동 등 청년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극복에 이 성금을 지원한다.

대구·경북에 코로나19 극복 성금·물품 후원 이어져
신한금융투자는 코로나19로 판매 부진을 겪는 농가를 도우려고 경북 농특산물 전문 쇼핑몰인 '사이소'에 온누리상품권 1천만원을 전달했다.

도는 사이소에 피해 농가 전용관을 개설해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물품 기부도 잇따랐다.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을 생산하는 홍두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별진료소 의료진을 위해 생크림 단팥빵 1천600개를 기부했다.

또 전남도가 경북도에 도시락 480개를 기부하고 동서웰빙이 홍삼 제품 100상자를 보내오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응원이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