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사령관 "코로나 사태, 미군 대비태세에 영향 미미해"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은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 미군의 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다고 말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이날 미 국방부에서 열린 전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이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전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현시점까지는 일상적 활동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또 "전략적 억지력은 정적인 임무가 아니며, 전략사령부는 미국에 대한 모든 잠재적 위협을 매일 살펴보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미국이 바이러스의 잠재적 위협과 관련해 전략폭격기, 핵미사일 탑재 전략 핵 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소위 '핵무기 3각 체계(nuclear triad)' 모든 요소의 최대 작전 능력을 보장하기 위한 방법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전력은 장기간 격리된 채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며, 관련 인력들이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엄격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