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쥐고 車사이드미러 친 뒤 '수리비 달라'…60대 영장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손에 쥔 휴대전화를 후사경에 고의로 부딪히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운전자 10여명으로부터 수리비를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휴대전화는 이미 고장 난 상태였는데도 사고에 놀란 운전자들은 요구대로 소액의 현금을 건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고를 접수한 민원인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에 나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차량이 서행해야 지날 수 있는 좁은 이면도로에서 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액이 크지는 않지만, 범행 횟수가 잦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여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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