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공적마스크 약국 판매 '오후 3시부터'로 통일
충남 서산시가 공적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약국 판매 시간을 오후 3시부터로 통일했다.

18일 서산시에 따르면 약국마다 다른 판매 시간으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서산시약사협회와 협의해 이렇게 결정하고 전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오후 3시부터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은 서산지역 공적마스크 취급 약국 75곳 중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3곳을 제외한 72곳이다.

시는 이번에 결정된 내용을 시청 소셜미디어(SNS), 홈페이지, 전광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약국 입구에도 안내문을 게시했다.

시청 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구성된 지원인력도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약국에 배치돼 판매 업무를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판매 시간 통일로 마스크 구매를 위해 오전부터 무작정 기다려야 했던 불편이 어느 정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계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약사회 관계자도 "그동안 판매 시간과 재고 여부 문의 전화 등으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는데, 이번 결정으로 훨씬 편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