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외국인 입국 금지…공항 대기 후 출국"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항은 17일(현지시간)부터 헝가리인만 입국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부다페스트 공항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화요일(17일)부터 헝가리인만 헝가리로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며칠 동안 헝가리인과 외국인은 모두 자유롭게 출국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입국이 거부된 외국인은 공항 내 지정된 환승 구역에서 대기한 후 출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전날 헝가리의 모든 국경을 폐쇄하고 헝가리 국적자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오르반 총리는 더불어 17일 0시부터 공연 등 모든 공개 행사와 영화관, 클럽, 박물관 등의 영업을 중단하고, 모든 레스토랑과 카페, 일반 소매점의 영업을 오후 3시까지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알렸다.

헝가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현재 50명으로, 전날보다 11명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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