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대, 전국 국립대 및 대구·경북 대학에 강의 무료개방
국립 원격대학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강의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국립대와 대구·경북 소재 대학에 온라인 강의를 무상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방송대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로 입국하지 못하거나 국내에서 자가격리 중인 중국 유학생들에게 온라인 강의를 무상 지원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지원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방송대가 개방하는 강의는 올해 1·2학기 개설 교과목 700개다.

지원을 신청한 대학 소속 학생들은 방송대 '유노(U-KNOU) 캠퍼스'(https://ucampus.knou.ac.kr) 홈페이지를 통해 원격으로 수강할 수 있다.

류수노 방송대 총장은 "방송대는 국립대로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국가적 비상상황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가능한 모든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