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흘간도 확진 2명 뿐…코로나19 확산세 주춤
해수부·한화토탈 전수검사서 기존 확진자 제외 모두 '음성'
대전세종충남 첫 발생 24일만 추가 확진자 '0'…불안요소는 여전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

하지만, 또 다른 집단 감염 우려 등 불안 요소는 여전하다.

16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지역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4일 만이다.

이달 13일부터 나흘 동안의 지역 확진자도 정부세종청사 내 해양수산부 직원 2명에 불과하다.

지난 9∼12일 서산 한화토탈연구소 직원 7명과 가족 1명, 해수부 직원 27명과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해수부 내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 768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화토탈 점검 대상 직원 737명 역시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집단감염이 일어난 해수부와 한화토탈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대전세종충남 첫 발생 24일만 추가 확진자 '0'…불안요소는 여전
다만 해수부 내 확진자들의 가족과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확진자인 천안 택시기사가 접촉한 승객 147명 가운데 139명의 신원도 파악되지 않아 보건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대전세종충남 첫 발생 24일만 추가 확진자 '0'…불안요소는 여전
추가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주는 사이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사례는 줄을 잇고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 2일 이후 4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고, 충남에서도 지난 6일부터 확진자 14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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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언제 어디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발생할지 몰라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확산 속도가 꺾인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