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과 직원 49명도 음성…나머지 39명 검체 검사 중
코로나19 최대 잠복기 14일 고려, 동일집단격리 계속
코호트 격리된 부천 한 요양병원 사진=연합뉴스

코호트 격리된 부천 한 요양병원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감염 우려로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된 경기 부천하나요양병원의 환자를 검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소사본동 부천하나요양병원 환자 142명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 등 직원 88명 중 49명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나머지 39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병원은 부천 25번째 확진자인 간호조무사 A(49·여)씨가 이달 11~12일 병원 직원 등 182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13일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는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이달 8일 부천시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에서 부천 19번째 확진자인 B(44·여)씨와 접촉하면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이다. 센터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1차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부천시는 이 병원 병실 대부분 1인실로 운영되는 점과 의료진이 평소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한 점을 들어 나머지 의료진과 직원 39명이 검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 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A씨는 역학조사에서 "근무 당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는 늦으면 다음 날 나올 전망이다.

코로나19 최대 잠복기가 14일로 알려진 만큼 직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도 동일집단격리는 해제되지 않는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 병원에 내려진 동일집단격리는 이번 검체 검사와 상관없이 14일 이상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긴장을 풀지 않고 이 병원을 모니터링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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