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마스크 20만장을 식약처 인증 KF94 마스크로 허위 포장해 유통하려던 업자들이 덜미를 잡혔다.

일반 마스크 20만장을 KF94로 포장·판매한 업자 2명 검거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40대 A씨와 3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일반 마스크 20만장을 사들인 후 'KF94'로 허위 포장하고, 인터넷 도매 사이트에 장당 2천600원에 판다는 글을 올렸다.

판매 글을 본 또 다른 유통업자 C씨가 9만5천200장을 사겠다고 해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거래 도중 마스크 포장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한 C씨가 경찰에 신고하며 A씨와 B씨는 덜미를 잡혔다.

A씨와 B씨는 서울에서 유통업에 종사하며, 일반 마스크를 약 1천600원에 사들인 후 포장을 속여 비싸게 판매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