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격리·검사·치료로 코로나19 통제 가능"
中매체 "중국 코로나19 대응 적절…한국도 성공적 실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중국의 대응이 적절했고 한국도 성공적인 실천을 했다고 평가했다.

15일 신화통신은 '글로벌 전염병 퇴치에서 자신감이 필요하다'라는 국제논평에서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신화통신은 최근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크다면서 "먹구름이 닥쳐오는 현시점에서 적극적인 민중 동원과 과학적인 방역만이 손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코로나19 환자를 조기 발견, 격리, 검사, 치료하고 집단적인 모임을 줄이기만 하면 바이러스 확산 사슬이 파괴돼 억제할 수 있다면서 "전염병은 얼마든지 통제될 수 있다"고 봤다.

통신은 "자신감은 이미 전염병을 통제한 중국의 성공적인 실천에서 나온다"면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폭발했으나 중국은 제때 적절하게 대응했고 풍부한 방제 경험도 쌓았다"고 분석했다.

中매체 "중국 코로나19 대응 적절…한국도 성공적 실천"
신화통신은 "유사한 경험은 비교적 일찍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싱가포르, 한국 등에서도 성공적인 실천이 있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의 경험에서 보듯 방역을 잘하고 사교 활동을 줄이며 주민을 동원해 전염병 확산을 막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이 코로나19로 고통받을 당시 WHO가 전문가팀을 보내 방제에 협조했고 많은 국가가 성원을 보냈다면서 "이제 중국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란, 이탈리아 등에 관련 팀을 보내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