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중 한 명인 미르가 그라치니테 틸라(34) 버밍엄시 심포니오케스트라(CBSO) 음악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BSO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그라치니테 틸라가 최근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집에서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그라치니테 틸라는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리투아니아 출신 그라치니테 틸라는 2016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버밍엄시 심포니 음악감독으로 발탁되며 클래식 음악계 주목을 받았다.

버밍엄시 심포니오케스트라는 사이먼 래틀, 안드리스 넬손스 등 거장급 지휘자들이 음악감독을 역임한 영국의 명문 교향악단이다.

그는 LA필하모닉 부지휘자를 역임했으며 올해는 그래미상 베스트 오케스트라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지휘자 그라치니테 틸라, 임신 중 코로나 19 확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