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 비례대표 민주노총 후보 9명…"노동권 확대 투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가운데 정의당을 포함한 5개 진보정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사람이 9명으로 확정됐다.

민주노총은 13일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5개 진보정당에서 4·15 총선에 출마하는 비례대표 후보들이 최종 결정됐다"며 민주노총 조합원 후보들을 소개했다.

이들은 정의당의 류호정, 강은미, 이은주, 양경규, 박인숙 후보, 민중당의 김해정, 이상규, 김기완 후보, 노동당의 이갑용 후보 등이다.

민주노총은 이들의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민주노총 후보들과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최우선적인 입법 과제로 '전태일법'을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태일법은 특수고용직 종사자의 노조 결성·가입 권리 확보를 위한 노동조합법 제2조 개정,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제11조 개정이 핵심 내용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국 정치 70년 동안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적폐 야당 미래통합당은 기호 1, 2번을 나눠 가지며 한국 정치의 기득권을 누려왔다.

한국 정치 부패·부정·비리의 온상이었다"며 진보 정당과 민주노총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진보정당 비례대표 민주노총 후보 9명…"노동권 확대 투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