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기질 개선 위해 업체에 저녹스 버너 설치 지원
울산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중소사업장 등의 보일러에 설치된 일반 버너를 저녹스(低NOx) 버너로 교체하는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에 설치된 보일러, 냉온수기, 건조시설(간접 가열시설에 한함)의 일반 버너를 일정 수준 이상의 질소산화물 저감 효율을 갖는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는 경우다.

사업비는 1억5천만원이며, 저녹스 버너 19대를 지원할 수 있다.

사업장별로 1대 지원하고, 참여자가 많지 않으면 예산 범위 내에서 3대까지 가능하다.

지원금은 보일러 등 시설 용량에 따라 저녹스 버너 1대당 최저 248만4천원부터 최고 1천520만6천원이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1차로 16일부터 31일까지 신청서를 울산시청 환경보전과에 우편 또는 방문해 내면 된다.

1차 이후 예산이 남으면 2차로 4월 16일부터 사업비가 없어질 때까지 받는다.

시 관계자는 "저녹스 버너 보급 사업은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줄여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중소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저녹스 버너 602대를 보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