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격리해제 신천지 교인에게서 동일 사례 나올까 걱정
대구서 확진자 1명 격리해제 후 재발…방역 당국 조사
대구에서도 격리 해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발한 사례가 나와 방역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13일 대구시 정례브리핑에서 "격리 해제 뒤 재발한 사례가 대구에서 1명 보고됐다"며 "앞으로 더 두고 봐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가운데)3∼4주가 지나도 바이러스 수가 변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며 "이 모든 게 연구대상이고 알아가는 단계다"고 했다.

또 "방역 지침을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그분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19가 재발한 것으로 확인된 대구지역 환자 1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경기도 시흥에서도 70대 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 후 엿새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이를 두고 "재감염이 아닌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처럼 코로나19 재확진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격리가 끝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게서도 동일한 사례가 나타나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

지난 12일 0시 기준으로 격리에서 해제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5천647명이다.

대구서 확진자 1명 격리해제 후 재발…방역 당국 조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