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행정실 30대 직원 공금 횡령 의혹…경찰 고발
인천 한 고등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던 계약직 직원이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모 고등학교는 최근 업무상횡령 혐의로 이 학교 행정실 소속이었던 30대 A(여)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2017년 2학기부터 2년 6개월가량 급여지급 업무를 맡으면서 임금을 과다 지급하고 일부를 받아 챙기는 수법 등으로 교비 수천만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학교는 올해 1월 시교육청에 학교 회계가 맞지 않는다는 내용의 감사 요청을 해 감사도 진행 중인 상태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에 나가 사실관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조만간 징계 대상과 수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교육청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측과 A씨를 각각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