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노근리 사건 7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6일까지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와 추모 시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6·25 피란민 학살 '노근리 사건' 70주년…UCC·추모 시 공모
이번 공모전은 6·25 때 피란민이 학살된 노근리사건 70주년을 맞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이 사건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공모 주제는 평화와 인권 등이다.

형식은 UCC의 경우 애니메이션, 플래시, 패러디,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가 가능하다.

당선작은 다음 달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UCC는 대상(상금 2백50만원)을 비롯해 31명에게 총 1천19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추모 시는 최우수상(상금 250만원) 등 3명에게 4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응모는 e-메일()로 하면 된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경부선 철도를 따라 이동하는 피란민 대열을 향해 미군이 공중 공격과 기관총 사격을 가해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이다.

노근리 사건 7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은 올해 70주년 기념식, 글로벌 평화포럼, 세계대학생 평화 아카데미, 명사 초청 토크 콘서트, 추모음악회, 한미평화 국제교류행사, 노근리 평화 설치미술전 등의 사업을 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