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콜센터·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 점검
제주 콜센터, 노래방, 스포츠센터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리가 강화된다.

제주도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관리하는 PC방, 영화관, 공연장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해 지도점검을 하고 시설 내 적당한 거리 유지, 소독 제품 수시 교체, 위생관리 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제주시는 노래방 236곳에 대해 우편 발송 및 전화·문자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통보했고 공연장 23곳에 대해 13일까지 지도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노래방·PC방·청소년게임장) 등에 대해 지난 10일 보건소와 합동 방역을 했고 다중이용 업소를 대상으로 주 1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안내 문자도 지속해서 발송하고 있다.

도는 또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사례에 따라 도내 제주120만덕콜센터 등 밀집 근무 시설의 직원 전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하루 2회 발열 체크를 진행키로 했다.

또 콜센터 건물을 기존 주 1회에서 2회 소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통해 김포공항을 비롯해 국내 모든 공항의 국내선 출발장에서도 발열 검사를 해 줄 것을 정부에 재차 건의했다.

현재 대구공항에서 승무원과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출발 전 발열 검사를 하고 있으며 제주공항 도착장에도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