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매인 1인 평균 9억8천만원 거래, 최고 87억원
광주 각화 도매시장 지난해 거래실적 3천490억원
광주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 '판매왕'의 연간 거래실적이 88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광주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019년 중도매인 357명의 거래실적은 총 3천490억8천400여만원으로 1인 평균 9억7천800만원이었다.

1인당 거래실적은 전년 9억7천500만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상위 30%인 107명의 거래 실적은 2천227억400만원으로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중도매인별 최고 거래실적은 87억9천200만원이었으며 2위는 75억2천500만원, 3위는 73억5천900만원이었다.

연간 거래 금액이 1억8천만원에 못 미치는 중도매인은 24명이었다.

월 거래액이 1천500만원에 미달하면 3개월 단위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전체 중도매인 가운데 거래액 미달 등 이유로 37명은 주의, 20명은 경고, 2명은 업무정지 등 행정 처분을 받았다.

한국 농수산유통공사 등에서 시행하는 고객 관리, 영업 능력 향상 등 교육에 참석한 중도매인은 141명(39.5%)에 그쳤다.

교육 참석 횟수도 1회 83명(23.2%), 2회 58명(16.3%)으로 많지 않았다.

도매시장 측은 물량 분산 능력, 거래실적, 재무 건전성 등 항목별로 중도매인들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 우수 중도매인에게는 저온저장고 등 시설 사용 우선권을 주고 판매 장려금도 지원한다.

최저 거래금액 미만 중도매인에게는 도매시장 현장 교육에 참석하도록 하고 신규 거래처 발굴 등 실정 향상 방안 마련을 권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