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작년 하반기 고용률 70.7%…8년 연속 전국 기초시 중 2위
충남 당진시의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이 전국 77개 기초 시(市) 중 2위를 차지했다.

9일 당진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시의 고용률이 70.7%로 지난해 상반기 69.2%보다 1.5% 포인트 상승했다.

기초 시 중에서는 제주 서귀포시(71.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시의 고용률 전국 2위는 2013년 이후 8년째다.

지난해 하반기 당진시 경제활동인구는 10만3천명으로 같은 해 상반기 10만1천600명보다 1천400명 증가했으며, 취업자 수는 10만1천100명으로 2천400명 늘었다.

반면 실업자 수는 1천명 감소했다.

시는 고용률이 높은 이유로 잇따른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와 이미 입주한 기업의 적극적인 고용 창출 노력 등을 꼽았다.

취업박람회 개최와 청년인턴제 시행 등 자체적으로 다양한 고용정책을 추진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2018년 5월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정부 보조금 지원 우대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주요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며 "제5 LNG 기지도 건설될 예정인 만큼 고용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