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뉴질랜드 보건부 사무총장 애슐리 블룸필드 박사는 7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다섯 번째 환자가 발생했다며 이 환자는 세 번째 환자의 배우자로 40대 여성이라고 밝혔다.

다섯 번째와 세 번째 환자는 이란을 방문하고 귀환한 직후 뉴질랜드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환자의 가족들이다.

블룸필드 박사는 뉴질랜드에서 사람과 사람 간 전파는 대부분 가정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환자의 다른 접촉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가 이번 주초부터 자택에 자가 격리돼 있다며, 상태가 병원에 입원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들 가족 3명 외에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3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오클랜드 거주자로 이 가운데 첫 번째 확진자인 60대 환자만 병원에 입원해 있고 나머지는 모두 증상이 가벼워 자택에 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뉴질랜드 코로나19 확진자 5명으로 늘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