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페인트업체 관련 확진자 8명으로 늘어

경기 군포시의 한 페인트 도매업체 직원으로 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경기 용인시 거주 49세 여성의 자녀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 거주 페인트업체 직원 자녀 2명도 양성
백군기 용인시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흥구 하갈동 신안인스빌아파트1단지에 사는 군포 2번 확진자의 자녀인 23세 여성과 20세 남성이 확정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포 2번 확진자는 군포시 당정동의 한 페인트 도매업체에 일하는 직원으로, 5일 오후 6시 10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에 용인시가 이 확진자의 남편, 아들, 딸 등 가족 3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한 결과 남편을 제외한 자녀 2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딸(용인 13번 확진자)은 3일부터 몸살 기운이,아들(용인 14번 확진자)은 지난달 27일부터 몸살과 근육통 증상을 각각 보였다.

이들의 어머니인 군포 2번 확진자는 전날 오전 업체 사장(55세 남성, 인천 거주)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시행된 검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업체에서는 사장을 포함해 직원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의왕 거주 확진자 직원(44세 여성)의 자녀 2명도 확진자로 판정됐다.

현재 군포 페인트 도매업체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인천(1명), 용인(2명), 의왕(3명), 군포(2명) 등 8명이다.

군포 2번 확진자는 거주지는 용인시이지만 최초 인지된 곳이 군포시여서 군포시 환자로 분류됐다.

용인시의 역학조사 결과 군포 2번 확진자는 지난달 25∼28일 분당선 영통역∼1호선 수원역∼군포역을 거쳐 군포 업체까지 출퇴근했다.

26일에는 의왕시 오전동 미래이비인후과에서 진료받고 의왕현대프라자 약국을 방문했으며, 29일 토요일에는 홈플러스 영통점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동선 외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