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뿐만 아니라 대구 등 타지에서도 지원 요청 쇄도
대선주조, 소독제 대체 알코올 소주 원료 기부 100t으로 늘려
소주 제조용 알코올 주정 32t을 코로나19 소독 원료로 제공하기로 했던 대선주조는 기부 물량을 모두 100t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대선주조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 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자 영업 손실을 감수하고 기부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선주조는 지난달 28일부터 주류 제조용 주정을 희석한 알코올 주조원료를 부산 16개 구·군에 전달하고 있다.

주조 원료 기부 소식이 알려지자 부산 외 지역과 기관에서도 지원요청이 잇따라 대선주조는 대구 북구청과 달서구청, 울산시청, 해군 군부대 등지에도 알코올 주조원료를 기부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지금까지 모두 60여t의 주정 원료를 각 기관에 전달했으며 남은 40t은 순차적으로 요청 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도 부산·울산·경남지역에 마스크 1만5천개, 손 세정제 3천700개, 제균 티슈 4천개 등 위생용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 위생용품은 반여농산물시장 상가동, 동네 슈퍼, 유통상가 등 생활밀착형 회원업체 1천165곳과 35개 조합 등에 공급돼 코로나19 극복에 사용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앞서 지난 4일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3만개와 손 세정제 4천개 등 위생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