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계는 어떡해"…대전·세종 학원·교습소 속속 운영 재개
5일 지역 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전날 기준 학원 34.8%, 교습소 35.8%가 휴원 중이다.
세종에서는 학원 40.1%, 교습소 26.8%가 운영을 중단했다.
지난달 25일 기준 휴원율은 대전 학원 40.7%와 교습소 47.0%, 세종 학원 62.5%와 교습소 58.0%였다.
1주일가량 사이에 상당수 학원과 교습소가 운영을 재개한 것이다.
휴원이 길어지면서 수입이 줄어드는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다.
일부 대형 재수학원에는 가정 내 자녀 학습관리가 어려운 학부모들로부터 개원 요청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의 한 대입학원 원장은 "지난달 말 1주일간 휴원했다가 재수생 자녀 학부모들의 요청에 이번 주 월요일 개원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늘부터 다시 주말까지 임시 휴원을 결정했는데 학부모들이 아이들 자습이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해 난감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전교육청 교육복지안전과 한문희 주무관은 "재정적인 지원대책 없이 무조건 휴원을 권고하기도 어려워 문을 연 곳에 소독약이나 마스크 비치 등을 지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과 세종과 달리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을 넘긴 충남에서는 학원(59.0%→75.4%)과 교습소(48.3%→75.0%) 휴원율이 모두 높아졌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