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4번 확진자와 대부분 동선 같아…역학조사 중"

제주의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지냈던 지인이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4번 환자와 열흘간 지낸 지인, 대구서 코로나 확진
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네 번째 확진자 A(46)씨와 제주에서 열흘간 동선을 함께한 B씨가 이날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일 대구로 이동해 현재 대구에 체류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18일부터 2박 3일간 대구에 머물다 같은달 20일 오후 6시 25분 대구발 대한항공 KE1811편을 타고 제주에 왔다.

A씨는 제주 도착 다음날인 지난달 21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도는 B씨가 지난달 27일 제주시 연동의 뉴월드마트를 혼자 방문한 것 외에 제주에 머무는 동안 A씨와 동선이 같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B씨가 증상이 발현된 시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도는 제주공항과 뉴월드마트 등에서 B씨와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마트에 대한 방역 소독은 이미 완료됐다.

B씨는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 확진자로 집계된다.

도 관계자는 "본인과 통화한 결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고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4번 환자와 열흘간 지낸 지인, 대구서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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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