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강원랜드 전면 휴장…폐광지 "힘 모아 극복하자"
강원랜드 인근 폐광지역인 강원 정선군 고한·사북읍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상경기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고한·사북지역 상경기는 코로나19 여파와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등 강원랜드 영업장의 전면 휴장 등으로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이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리조트 내 모든 영업장에 대한 전면 휴장에 들어갔다.

특히 하루 평균 입장객 8천여명의 카지노는 2월 23일부터 휴장 중이다.

이에 고한·사북지역 사회·기관단체들은 릴레이 오찬 간담회, 단체별 소규모 회식, 상가 임대료 인하 등 상경기 살리기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자발적 방역, 타인 배려, 온정 나누기, 개인 예방 수칙 적극 참여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코로나19·강원랜드 전면 휴장…폐광지 "힘 모아 극복하자"
강원랜드도 소상공인 등에게 소독 방역기를 무료 대여하는 방역 도움센터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지역을 지키는 데 동참했다.

정선군 관계자는 4일 "고한·사북 주민들이 코로나19의 위기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고, 상경기 활성화를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