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이날 오후 교회 전수조사 결과 발표

신도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2동의 생명샘교회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수원 영통 생명샘교회 신도 1명 추가 확진…교회확진자 총 7명
염태영 수원시장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생명샘교회 신도인 화성시 반월동 SK뷰파크 아파트에 사는 42세 여성이 오늘 오전 7시 20분께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원시 16번 확진자인 이 여성은 지난 1일 기침 등 증상이 발현돼 3일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았다.

수원시는 경기도에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했으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세한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생명샘교회에서는 지난달 23일 예배자 가운데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화성시 2번째 확진자(49세 여성), 오산시 1번·2번 확진자 부부(56세 남성, 53세 여성), 수원시 13번(망포1동 거주 55세 여성)·14번(망포1동 거준 11세 여성)·15번(세류3동 거주 46세 여성) 확진자가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순차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교회와 인접한 오산시와 화성시 주민들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23일 교회 지하 식당 옆 25평 남짓의 공간에서 초등부 예배를 본 신도와 전도사·교사 등으로 파악된다.

수원시는 교회 내 감염이 위험한 수준이라고 보고 전날부터 생명샘교회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생명샘교회는 같은 날 사과문을 게시하고 교회시설을 자진 폐쇄했다.

수원시는 이날 오후 생명샘 교회 신도 전수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원시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6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번·2번 확진자가 지난달 24일 퇴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