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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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5일 만이다.

4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05명이 늘어 총 4006명이 됐다. 경북에서도 89명이 추가돼 누적 기준 774명이다. 대구·경북 확진자를 합하면 4780명으로 전체 확진자 수(5328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하루 새 741명이 늘어난 데 이어 514명(1일), 512명(2일), 519명(3일), 405명(4일)씩 증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주를 코로나19 상승 추세를 꺾을 수 있는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경증 환자 격리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 중 경북 영덕 삼성인재개발원에 코로나19 환자 210명이 입소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중앙교육연수원과 농협 경주교육원에 각각 138명과 235명을 이송했다. 대구시가 지금까지 확보한 생활치료센터는 6곳으로, 수용 가능 인원은 모두 1189명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328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에 비해 516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516명 중 494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405명, 경북 89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1명 부산 3명 인천 2명 광주 2명 대전 1명 울산 3명 경기 7명 강원 1명 충남 1명 경남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도 대구 ·경북에서 집중되면서 이들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4780명이다. 대구 4006명, 경북 774명이다.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전날 0시 기준 28명보다 4명이 늘었다. 완치 후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7명 추가돼 총 41명이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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