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하루 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74명 더 발생했다. 이로써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3일 만에 총 확진자는 5000명을 돌파했다.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총 5186명"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집계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오후에 1명 더 늘어나 총 29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오전 집계에서는 28명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이날 오후 새롭게 사망한 확진자는 78세 여성이다. 해당 여성은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중 발표에는 600명이 늘어난 4812명(0시 기준)이었고, 이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만 4286명이다. 자정 기준 추가 확진자 가운데 581명은 대구·경북에서 발생했다.

당초 질본은 대구지역 확진자를 519명으로 집계했으나 충청북도 지역에 초기 신고를 했던 확진자의 거주지가 대구인 것을 확인, 총 520명이 대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269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6.1%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대구·경북 확진자다. 대구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2383명, 경북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229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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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