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신천지 신도 38명 대상 코로나19 긴급 전수조사
강원 철원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역 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38명을 긴급 전수조사했다.

신천지 관련자 2명 입회 아래 진행했으며, 코로나19 증상자 조기 발견에 중점을 뒀다.

조사항목은 확진자 접촉과 발열, 호흡기 증상, 가족 증상 및 코로나19 검진 여부 등이며, 증상이 의심되는 교인은 선별진료소 등을 통해 정밀 검사에 들어간다.

무증상자는 2주간에 걸쳐 능동감시에 들어간다.

능동감시 모니터링 시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는 자가격리를 권고할 방침이다.

이달 1일까지 철원군은 의심 환자 68명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64명은 음성 판정을 내렸고 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기존 보건소에 설치한 선별진료소를 공설운동장으로 이전해 규모와 기능을 확대했으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 등은 9일까지 잠정 휴관해 코로나19 차단에 나섰다.

철원군 관계자는 2일 "재난 대응 역량을 총동원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으며,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관리와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에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