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의료원 병상 확보율 98%, 5개 기관 '드라이브 스루'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 지역의 경증 환자 49명이 충북의 국가 감염병 지정병원으로 이송된다.
자택격리 대구 코로나19 경증 환자 49명, 청주·충주의료원 이송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들은 대구지역 병상이 부족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경증 환자이다.

이들 중 37명은 충주의료원으로, 12명은 청주의료원으로 옮겨진다.

도 관계자는 "어제 보건복지부로부터 경증 환자 이송 계획을 통보받았다"면서 "오늘 중 49명이 두 의료원에 모두 입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의료원 안팎 방역과 외부 출입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의료원의 코로나19 병상 확보율은 이날 기준 98%이다.

입원 환자 전원 조치 중인 청주의료원은 400병상 중 398병상, 충주의료원은 292병상 중 282병상을 확보했다.

이날 현재 도내 확진자는 11명이며 확진자의 접촉자는 1천247명이다.

3천548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자를 제외한 3천32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1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청주·충주 의료원과 청주 청원·제천·보은 보건소가 차량 내 검사 대상자를 상대로 문진·발열 체크·검체 채취를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