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6곳 경선 결과 발표…'황교안 특보' 김우석 탈락
금천 강성만·서대문을 송주범·남동을 이원복·부평을 강창규 승리

미래통합당이 1일 4·15 총선에서 이학재 의원을 인천 서구갑에, 강승규 전 의원을 서울 마포갑에 각각 공천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29일 서울 3곳, 인천 3곳 등 지역구 6곳에서 진행한 1차 경선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인천 서구갑에서는 이 지역구 현역인 이학재 의원이 강범석 전 인천 서구청장을 누르고 통합당 후보로 낙점됐다.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승규 전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서 김우석 당 대표 상근특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서울 금천에서는 강성만 전 자유한국당 금천구 당협위원장이 김준용 전 전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과 이창룡 금천구 체육회 자전거연맹 회장을 눌렀다.

서울 서대문을에서는 송주범 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이 김수철 전 서울시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인천 남동을에서는 이원복 전 의원이 김은서 전 인천시 아동복지심의위원과 박종우 전 인천시의원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인천 부평을에서는 강창규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구본철 전 의원을 꺾었다.

이번 경선은 각 지역구에서 1천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의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때는 '당원 50%, 일반 국민 50% 여론조사'로 경선을 치렀으나, 이번에는 한국당,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이 통합하면서 기존 경선 룰로는 특정 정당 출신이 유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변경됐다.

통합당, 인천 서구갑 이학재·서울 마포갑 강승규 공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