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아산에서 하루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1일 하루동안 천안시와 아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나왔다.이 중 10대 이하 확진자도 8명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인 불명의 폐렴 증세를 보인 2세 남자아이도 포함됐다.보건당국은 1일 발생한 10대 이하 확진자들이 대부분 부모에게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연소 확진자인 2세 남자아이의 어머니(38세)도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또 다른 8살·13살 형제 확진자의 어머니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천안·아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60여명이다. 이들 중 대부분이 피트니스센터와 줌바 교습소와 연관돼 있었다. 확진자 대부분이 30~40대 여성이었다. 이들로부터 10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교육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충남교육청은 교육감 주재 긴급 비상 회의를 소집해 개학 추가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어른→아이들 감염 양상, 도교육청 정부에 개학 추가연기 건의"대전서 이틀 만에 1명 확진…직장동료 7명 격리후 검사 예정천안·아산 누적 확진자 75명…대전·충남 90명으로 늘어대전과 충남에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추가로 나왔다.천안·아산에서 23명이 추가됐고, 이 지역 누적 확진자는 75명으로 늘었다.충남 전체적으로는 76명이다.이틀 만에 확진자 1명이 더 발생한 대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명이다.이날 천안에서는 10대 확진자 8명이 속출하는 등 이전까지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확진자 중 원인 불명의 폐렴 증세를 보인 2살짜리 남자아이도 있다.지금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최연소 확진자다.그동안 70여명이 발생한 천안·아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 특징은 피트니스센터와 줌바 교습소와의 연관성이 컸다.이를 방증하듯 대부분 확진자가 30∼40대 여성에게 집중됐다.하지만 지난달 29일부터 조금씩 다른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남성 확진자가 조금씩 늘더니 급기야 10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것이다.보건당국은 지역사회 2차 감염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21세기병원 의료진(37·남)은 줌바 수강생인 부인(28일 확진)과 관련됐다.10대 확진자들도 대부분 부모에게서 2차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천안지역 최연소 확진자 남자아이의 어머니(38) 역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8살·13살 형제의 어머니도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확진자 중에는 천안시 소속 공무원도 처음 포함됐다.시는 확진자가 근무한 동남구청 교통지도단속 사무실을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했다.대전에서도 이틀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서구에 사는 20대 남성 미용사 1명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대전시는 이 남성이 근무한 유성구 궁동 리소헤어(충남대점)를 즉시 폐쇄하고 미용실 동료 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세종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천안·아산지역에 10대 초·중·고생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교육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충남교육청은 긴급 비상 회의를 소집해 개학을 추가 연기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김지철 교육감이 내일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전자상거래(e커머스) 관련주들도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등 가맹점과 카드사, 은행 사이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결제(PG)업체들은 최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N한국사이버결제와 KG이니시스 등 전자결제 관련주들은 2월 들어 나란히 1년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상승률(2월 27일 종가 기준)은 각각 41.44%, 27.64%에 달한다.휴대폰 결제 서비스 등을 하는 다날 등도 상승세다. 이들은 온라인·모바일 결제 시 전자결제를 대행해 주고 중개수수료를 받는 업체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삼가고 온라인 지출을 늘리며 중개수수료 수입이 급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온라인 쇼핑 결제대금은 매년 20% 가까이 증가하며 전자결제업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온라인 쇼핑 결제대금은 34조원에 달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5545억원,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24.7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결제 시장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구조적인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