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2번째 확진자도 신천지 신도…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
원주서 신천지 신도 또 코로나19 확진…강원 8명으로 늘어
29일 강원 원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강원 8번째 확진자다.

원주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57세 남성이 이날 오후 9시 34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고열 등의 증세로 지난 28일 지역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원주 2번째 확진자이자 도내 8번째 확인자인 이 남성도 신천지 신도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을 지역 거점 병원인 원주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이동 경로 등 심층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는 춘천 2명, 속초 2명, 원주 2명, 삼척과 강릉 각 1명씩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이 중 신천지 신도는 춘천 2명, 원주 2명 등 총 4명이다.

앞서 원주에서는 지난 6일 직장동료 부친상으로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46세 남성이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신천지 신도인 이 남성은 지난 16일 원주시 태장2동 학생회관예배당 신천지 교회에서 약 4시간 동안 예배 활동했다.

원주서 신천지 신도 또 코로나19 확진…강원 8명으로 늘어
원주시는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7천10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중 유증상자는 189명으로 조사됐다.

또 62명은 이미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현재 증상은 없지만,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무증상 고위험군도 694명으로 파악됐다.

5천445명은 무증상자로 분류됐고, 621명과는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도내 신천지 신도 1만331명과 교육생 3천772명 등 모두 1만4천103명 중 원주지역 신도와 교육생은 7천12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인 49.7%를 차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