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임대인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고통분담' 청주 육거리·가경시장 '착한 임대료' 동참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임대인 7명이 점포 임대료 인하에 동참했다.

혜택을 보는 점포는 74곳이다.

8개 점포는 6개월간 50%, 16개 점포는 2개월간 15%, 50개 점포는 2개월간 20% 인하된다.

청주 복대가경시장 임대인 7명도 20개 점포 임차인에게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임대료를 10∼50% 깎아주기로 했다.

제천 동문시장의 임대인 18명도 49개 점포 임차인에게 올 한 해 임대료를 동결하겠다고 통보했다.

충주 연수동 상가 임대인 1명은 5개 점포의 임대료를 코로나19 종료 때까지 30% 깎아주기로 했고, 청주 성안길 상점가 임대인 1명은 4개 점포 임대료를 2개월간 받지 않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임대료 인하가 매출 급감으로 시름에 빠진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주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