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등 모든 영업장 전면 휴장…스키장은 폐장(종합)
강원랜드는 28일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카지노를 비롯한 리조트 내 모든 영업장을 전면 휴장하기로 했다.

우선 카지노 영업장 휴장 기간을 내달 9일 오전 6시까지 연장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3일 카지노 영업장 휴장에 들어간 뒤 세 번째 연장 결정이다.

2∼3일 단위로 휴장 기간을 연장하며 사태를 지켜보던 강원랜드는 결국 열흘 연장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하이원 리조트 그랜드호텔(727실)은 내달 2∼8일 휴장한다.

정상 영업할 계획이었던 마운틴콘도와 팰리스 호텔도 같은 기간 휴장으로 선회했다.

하이원 스키장과 힐·밸리콘도는 내달 2일부터 폐장한다.

워터월드는 같은 날부터 20일까지 휴장해 시설 보수와 안전 점검에 들어간다.

시설 보수 등 부서별 필수 인력과 행정직원들은 정상 근무한다.

강원랜드는 하루 평균 카지노 방문객만 8천여 명에 이르는 도내 최대 다중이용시설이다.

강원랜드 측은 휴장에 앞서 카지노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입장 후 마스크를 벗거나 직원의 마스크 착용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즉각 퇴장 조치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영업장 방역 소독과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예방 물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 등 모든 영업장 전면 휴장…스키장은 폐장(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