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하나로마트서 마스크 구매자에 카드 결제 거부
경북 청도의 한 농협 하나로마트가 28일 마스크를 판매하면서 카드 결제를 거부해 주민 불만을 샀다.

이 마트는 카드로 결제하면 손해를 본다며 현금을 받았다.

이날 오후 경북 청도 운문면에 있는 하나로마트 산동농협 운문지점을 찾은 A씨는 5개들이 마스크 1세트를 신용카드로 사려고 했다.

그러나 마트 계산원이 계산은 현금으로만 할 수 있다며 카드 결제를 거부해 어쩔 수 없이 현금을 주고 마스크를 사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공 판매처로 인정받아 정부에서 마스크를 공급받은 하나로마트가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언제 또 구할 수 있을까 싶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현금을 냈다"고 말했다.

해당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마스크는 공급받은 가격에 이윤을 붙이지 않고 판매하기 때문에 손해가 나지 않으려면 현금만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마트는 이날 5개들이 마스크 180세트를 판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