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야파출소 경찰관 11명 자가격리는 유지
임시 출입통제 경남 지구대 등 재가동…의심환자 모두 '음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출입통제됐던 경남 지구대·파출소가 모두 재가동한다.

28일 경남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임시 출입통제됐던 지구대·파출소 4곳이 모두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입통제를 해제한 곳은 진주경찰서 비봉지구대와 합천경찰서 가야파출소다.

비봉지구대는 오후 2시 30분부터, 가야파출소는 오후 3시부터 해제됐다.

창원서부경찰서 팔용파출소는 지난 26일, 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는 지난 27일 해제됐다.

팔용파출소와 옥포·비봉지구대는 조사자가 코로나19 증상으로 호소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임시 출입통제됐다.

이에 따라 팔용파출소 소속 경찰관 6명, 옥포지구대 소속 경찰관 11명과 거제경찰서 소속 형사 4명, 비봉지구대 소속 경찰관 10명 등 31명이 관서 등에 격리됐다.

이들 관서에서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한 조사자들은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가야파출소는 소속 경찰관 A씨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 출입통제됐다.

가야파출소는 지난 27일 방역을 마친 뒤 28일 통제는 해제됐으나 경찰관 11명은 자가 격리를 유지한다.

A씨의 검체 결과에 따라 이들 경찰관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야파출소에는 인근 중부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머물면서 관내 112 신고를 처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잇따른 지구대·파출소 폐쇄가 경찰 근무에 지장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