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대학원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는 기숙사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작업에 나섰다. 서울대는 28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대학원생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A 씨가 머물던 관학 학생생활관(904동) 7층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보건소에 융합과학기술대학원과 기숙사를 오가는 왕복 셔틀버스에 대한 방역도 요청한 상태다. 서울대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대전 을지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신림동 소재 외부 연구실에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 22일 기숙사를 나와 광교 자취방에서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25일에는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셔틀버스타고 기숙사를 찾아 3시간 동안 머물면서 기숙사 방과 세탁실을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측은 당시 A 씨가 접촉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A 씨는 26일 호흡기 질환 증상이 나타나자 대전 본가로 이동해 머물던 중 2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와 연구실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B 씨가 최근 이틀간 대구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만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B 씨는 현재까지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가격리 중이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사업주 등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엔씨소프트는 전국 엔씨패밀리존 가맹 PC방 사업주가 3월 한달간 G코인 사용량의 50%를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27일 밝혔다. G코인은 엔씨패밀리존에서 가맹 PC방 사업주가 이용하는 통합 화폐다.또 대구에 위치한 PC방 사업주 전용 고객센터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재택근무로 전환했다.넥슨은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 브랜드 '게토'를 서비스 중인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이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권 전역 PC방 가맹사업자를 위해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해주기로 결정했다.엔미디어플랫폼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임시휴업 매장 대상으로 무인선불기 관리비 청구 중단 접수를 시작했다. 관리비 면제 기간은 2개월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