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농산물 도매시장 고강도 방역…다중이용시설 대책
부산시는 다수가 이용하는 농산물도매시장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대응 절차를 마련하고 고강도 방역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지역 농산물 유통물량 84%를 차지하는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은 부산과 경남 인근 다수 소비자가 찾는 곳으로 코로나19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이다.

시는 이달 27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매주 목요일 부산축산농협 소독 차량 2대를 이용해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 내외곽을 방역한다.

도매시장관리사업소는 도매시장 모든 시설 소독,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안내문 배부, 개인위생 실천 홍보 방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상상황이 길어질 것에 대비해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확보,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유통종사자, 출하자, 소비자가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청정 농산물도매시장 사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