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의심시설 조처해주세요"…경남 곳곳서 신고 잇따라

입력2020.02.27 08:03 수정2020.02.27 08:03

코로나19 확산 속 신천지 의심시설 신고 줄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신천지교 연관 확진자가 경남 지역에서 급증하자 시민들이 관련 시설을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나섰다.

27일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관내 물금읍 한 건물에 있는 신천지 관련 시설을 조처해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장소는 일종의 신천지 부속시설로 이용된 사실이 사전 확인돼 시가 미리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활동을 펼치던 중이었다.

이달 25일께에는 '관내 신천지 교회에 불이 켜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으나 확인 결과 비상등 조명으로 밝혀진 사례도 나왔다.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절반 이상이 신천지 대구교회 연관자로 나타나고 경남에서도 대구 방문 확진자가 속출하자 도내 곳곳에서 주민 신고 사례가 나오고 있다.

김해에서도 현재까지 신천지 시설 의심 신고가 9건 접수돼 보건당국이 확인에 나선 상태다.

이밖에 도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천지 시설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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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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