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는 명성교회를 통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348명을 1차로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검사와 추적에 나서는 한편 이들의 이동 동선을 최대한 줄여 지역 주민의 감염 가능성을 낮추도록 노력 중이다.
강동구는 또 코로나19 검사 대상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과 협조해 현장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명성교회 코로나19 관련 전담콜센터(☎02-3425-8570)를 운영해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갖췄다.
강동구는 25일 명성교회, 암사동프라이어팰리스, 명일시장 등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쳤고, 26일에는 명일동을 포함한 구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일제 방역을 실시한다.
명성교회 부목사 A씨는 14일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의 농협장례식장에 교회 교인 5명과 함께 다녀온 후 교회 안팎에서 목회활동을 하다가 25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가정에 며칠간 함께 머무르고 있던 A씨 지인의 딸 B양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부목사는 감염 시점으로 추정되는 14일부터 1주일간 교회 예배당, 사무실, 교인 가정 등에서 목회 활동을 하면서 많은 교인들과 밀접하게 접촉했다.
명성교회는 A 부목사가 의심증상을 나타낸 후인 23일 일요일에도 주일예배를 봤으며, 25일에야 시설을 폐쇄하고 모든 예배를 당분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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