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총력
강원 철원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 총력전에 나섰다.

군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 단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군청 등 다중 밀집시설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건소와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한 방역 총괄 대책을 마련했다.

또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종합문화복지센터와 목재문화체험장, 국민체육센터 등 군이 관리하는 공공시설을 잠정 폐쇄했다.

119개 다중이용시설에 방역과 소독을 마치고 철원교육지원청 외 300개소에 감염 예방 물품을 배부했다.

지난 11일부터는 보건소 외에 철원병원에도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군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보건소 방역 대책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사람이 몰리는 각종 행사 및 교육, 각종 프로그램은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 태세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은 불편이 다소 있겠지만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