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주 초등생에 답장…미·중 우의 강조
중국 의과생들 격려…"코로나19 최전방서 의료진 용감히 수고해"
시진핑 '500만불 쾌척' 빌 게이츠에 "코로나19 지원 고맙다"(종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에 500만달러 기부를 약속한 빌 게이츠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에 감사를 표했다.

23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게이츠 회장에게 보낸 회신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지해준 데 감사하면서 국제사회에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회신에서 "코로나19 사태 이래 중국은 확고한 믿음으로 단결하고 전례 없는 방역 및 구조 조치를 통해 중대한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중국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함으로써 글로벌 공공 보건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각국 인민의 안위와 결부된 질병에서 이기려면 단합과 협력이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국제사회가 협력을 강화해 인류 건강과 복지 수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달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중국에 기부금 500만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미국 유타주 초등학생들에 답장을 보내 미·중 우의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올해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유타주 초등학생 54명이 자신에게 신년 카드를 보낸 데 대한 답장에서 "중국과 미국은 매우 큰 나라로 중국은 5천여년의 문명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어를 공부하는 미국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당신들이 계속 힘내서 더 큰 진보를 이뤄 중미 양국 인민 우의에 작은 사자(使者)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500만불 쾌척' 빌 게이츠에 "코로나19 지원 고맙다"(종합)
시진핑 주석은 또 베이징대 서우강 병원에서 실습 중인 티베트(시짱·西藏) 대학 의학원 학생들에 답신을 통해 격려하면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에 찬사를 보냈다.

시 주석은 "의사는 인민 건강의 수호자로 이번 코로나19 사태 저지전에서 군대와 지역의 의료진이 최전방에서 용감히 수고하고 있다"면서 "환자를 치료하는 숭고한 정신을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시 주석의 이날 답신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우한 등에서 의료진이 감염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중국 의료진의 사기 진작을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