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인천시 3·1절 기념식 취소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을 취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념식은 애초 광복회원과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시는 기념식을 열지 않는 대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게 박남춘 인천시장의 3·1절 기념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3·1절 기념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진행한다.

시가 지정한 문구를 손글씨로 적은 뒤 사진을 찍어 본인의 SNS 계정에 업로드하고 친구 3명을 태그하면 된다.

정형섭 인천시 총무과장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할 우려가 있어 시민 안전을 고려해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