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시 산하 모든 공공시설에 대해 재휴관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군포시 공공시설 재휴관…"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
이에 따라 전날 오후부터 실내체육시설, 복지관(5개소), 경로당, 청소년·평생학습기관, 수리산상상마을 등 군포시 산하 모든 시설이 문을 닫았고, 11개 동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도 운영이 중단됐다.

앞서 군포시는 12번·14번 확진자인 중국인 부부가 1월 24∼25일 지역을 경유한 것을 확인하고 2월 3∼16일 산하 모든 시설을 휴관한 바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관내 위험 상황이 진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17일부터 시설 휴관을 해제했으나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제기돼 다시 휴관 조치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어 예방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재휴관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예방과 검역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의 조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군포시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없는 상태다.

시설 휴관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군포시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군포시보건소(☎031-389-4940~495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