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지역 신천지 교인의 명단을 제공해 줄 것을 신천지 교단에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 신천지 교단에 제주교인 명단제공 요청
도는 "현재 신천지 교단이 타 지자체로부터 신도명단 요구가 빗발쳐 전국 신도명단을 수합 중인 상태"라며 "중앙교단 차원에서 질병관리본부로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신천지 교인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신천지 교인 명단을 받는 즉시 전수조사 및 자가 격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또 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의심받는 31번 환자가 참석한 예배에 같이 있던 교인 1천1명 가운데 제주도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도는 제주지역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 등 종교시설 788곳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