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광주 어린이집·유치원·복지시설 전면 재휴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확산하면서 광주 어린이집, 유치원, 복지시설 등이 전면적으로 문을 닫는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1천122개 어린이집, 290개 유치원, 310개 지역 아동센터는 오는 28일까지 휴원한다.

보육 교사들은 당번제로 출근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3월 2일 개학을 앞두고 휴원 기간을 연장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시설과 경로 식당 등은 다시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휴관 대상은 빛고을·효령 노인타운 등 노인복지관 9곳, 종합 사회복지관 20곳, 장애인복지관 7곳, 경로 식당 27곳 등이다.

노인·장애인 일자리 사업도 시장형 등 사업 특성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당분간 중단한다.

시는 지난 4∼5일 광주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들 시설 운영을 6일부터 중단했다가 19일 재개했었다.

휴관 대상 시설들은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운영을 중단하되 결식 우려 노인들에게는 간편식이나 도시락을 대체 지급한다.

복지관 종사자와 사회 복무 요원들은 휴관 기간에도 정상 근무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