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서 수리작업을 하던 단독주택이 붕괴하면서 작업 인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께 부산 연제구 한 주택가에서 2층짜리 단독주택이 무너졌다.이 사고로 이모(28) 씨 등 작업 인부 5명이 무너진 집 더미에 매몰됐다.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이날 정오까지 매몰자 5명 중 이씨 등 2명을 구조하고 나머지 3명은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매몰자는 현재 의식은 있으며 대화도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탓에 도시가스도 일부 유출됐으나 차단 조처가 내려졌다.경찰은 현장 주변으로 이어지는 연제구 중앙천로 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주택 기둥 등을 고치는 리모델링 공사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능정보서비스업 등 4개 부산 지역주력산업에 올해 200억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에 나선다고 20일 발표했다.지역주력산업 육성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력산업 성장에 중요한 종잣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 지역주력산업은 2018년 지능정보서비스, 바이오메디컬, 지능형 기계부품, 클린에너지 4개 분야로 개편됐다.시는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으로 지난해 고용 창출형 기술개발 분야에 176억원을 지원했다. 분야별로 지역주력산업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 지원에 108억원, 시제품 제작·인증·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과 혁신성장 바우처지원사업, 민간주도형 지역기업 육성 등에 68억원을 지원한다.시는 올해 3년 평균 매출 50억∼150억원을 기록한 부산지역 기업 가운데 스타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형 기술혁신과 사업화 역량 강화사업에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민간참여도 확대해 유망 중소기업을 선별해 집중 육성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김동현 시 첨단소재산업과장은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돕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주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