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구내식당 매주 금요일 휴무…"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전남 여수시가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여수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긴급 지원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중소기업 업체당 2억원, 소상공인 5천만원 한도로 융자를 알선해주고 2년간 이자 2∼3%를 지원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이자 지원을 위해 12억원을 책정했다.

또 18억원을 책정해 저신용 소상공인들을 위한 신용보증도 1인당 3천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체납처분 유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한 달 간 여수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6%에서 10%로 올리기로 했다.

5월 여수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려던 상반기 농어민 공익수당 45억원도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상품권 조기 발행을 추진 중이다.

여수시는 매주 금요일에 구내식당을 휴무하고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전직원 우리동네 골목식당 방문의 날을 정해 소비 촉진에 나서기로 했다.

매주 수요일은 가족 사랑의 날,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은 정시 퇴근의 날로 정해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기로 했다.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매주 금요일을 '사랑의 플라워 데이'로 지정해 꽃을 사주기로 했다.

권오봉 시장은 "아직은 여수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