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은 19일 회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장으로 김의형 현 원장을 선임했다. 제7대에 이어 제8대 원장으로 연임하는 김 원장은 회계기준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한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 김 원장은 삼일회계법인 대표, PwC컨설팅 대표, 한국거래소 공시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회계기준원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원장추천위원회로부터 제8대 회계기준원장에 김 원장을 1순위로 추천하는 안건을 보고받았다. 이 안건은 오는 19일 회계기준원 회원 총회에서 확정된다.회계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1순위로 추천된 후보가 최종 원장으로 선임돼 온 만큼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이사회에 보고된 안대로 회원총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김 원장이 8대 회계기준원장으로 확정되면 최초의 연임 사례가 된다. 원장 임기는 3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삼일회계법인 출신인 김 원장은 2017년 제7대 회계기준원장에 선출됐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기업 회계기준을 만들고 해석하는 한국회계기준원의 차기 원장 후보가 김의형 현 회계기준원장과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로 압축됐다.5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회계기준원은 이날 오후 원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제8대 회계기준원장 공모에 지원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과 심사를 했다. 회계기준원의 주요 회원기관이 참여한 추천위원회는 김 원장과 한 교수를 후보로 선정했다.회계업계 관계자는 “신(新)외부감사법 이후 회계기준원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차기 원장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이달 이사회와 회원 총회를 열고 차기 원장을 최종 선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일회계법인 출신인 김 원장은 2017년 제7대 회계기준원장에 선출됐다. 회계업계 출신으로는 15년 만에 처음으로 회계기준원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1대 원장을 제외하고 2대부터 6대까지 5회 연속 학계 인사가 원장직을 맡았다. 원장 임기는 3년으로 정관에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또 다른 후보인 한 교수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해석하고 지침을 제정하는 해석위원회 위원으로 국내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한국회계기준원은 24일 회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장에 김의형 PwC컨설팅 상임고문(61·사진)을 선임했다. 회계기준원장이 학계가 아니라 회계업계에서 나온 것은 김일섭 초대 원장 이후 15년 만이다.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를 마친 뒤 1981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감사부문 대표와 PwC컨설팅 대표 등을 지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3년간이다.그는 “회계기준원 설립 이후 회계기준 제정에 관한 성과는 있었지만, 아직도 실무에 적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활용도가 높은 회계기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회계기준원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